한우리 독서지도사

활동후기

주부와 엄마, 아내의 역할을 하면서도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직업

울산남구지부 정재연 독서지도사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집에서 지내다가 여성인력센터에 독서지도사 수업이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 좀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알아보던 중 한우리 교육이 가장 전문적이라고 듣게 되었고, 주부로 아이 지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해도 여러모로 좋을 것 같은 생각에 한우리 독서지도사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평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가장 즐겨하는데, 그것을 충족해주는 것이 독서지도사 일입니다. 매달 필독서를 읽으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 이전에 내가 교육받고 있는 셈이죠. 매달 스무 권에 가까운 책을 읽으면서 예전보다 기억력이나 정보 습득력 등이 더 향상된 걸 확연히 느끼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주부로, 엄마로, 아내로의 역할을 모두 하면서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텔레비전 리모컨만 붙들고 있는 모습이 아닌 항상 책을 읽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독서지도사라는 직업은 아이들에게 지식 전달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저한테만큼은 그 마음들을 열어보이거든요. 지금 중3이 되어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6년 이상 데리고 있는 아이들인데, 요즘은 그들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중입니다. 특히 아이들 교육이 힘들 때 전화를 주시는 어머님들이 많으신데, 그 때는 제가 독서 선생님이 아닌 상담사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분들께서 성적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모든 것에 대해 상담하시고, 조금은 해결책을 찾은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으실 때에는 아이들을 바르게 지도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이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때도 많아요. 물론 초등 1학년 때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해 한우리에 온 아이들이 두꺼운 중등 책을 읽어낸다는 것도 뿌듯하구요.
 
독서지도사는 단지 책을 읽고, 국어 시험 점수를 잘 받게 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선생님 또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견문을 넓혀가는 거지요. 특히 우리 아이에게 엄마의 목소리도 좋지만 거기에 독서지도사란 전문성을 더하여 책을 읽히면 더욱 좋겠지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책 속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나 자신도 커 갈 수 있는 일이 독서지도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서 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몇 년씩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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