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독서지도사

활동후기

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가치 있는 일

부천원미지부 양정희 독서지도사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할 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조카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독서수업이었습니다. 책 읽기에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사고와 표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깜깜한 동굴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견한 느낌으로 인천 YMCA에서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공부하면서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겼고 책에 있는 정보를 분류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 아이에게 항상 책과 함께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독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교육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세상을 볼 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독서지도사입니다.
 
수업을 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저와 함께 했습니다. 오랜 기간 수업한 아이들도 있지만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수업을 시작해서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연준이가 생각납니다. 연준이는 제가 독서지도사가 된 후 처음으로 수업을 한 초등학생입니다. 유아 위주의 수업만 하다가 처음 맡은 초등학생 수업이라 기대하는 마음 반, 떨리는 마음 반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 저를 잘 따라와 주고 성실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 힘든 줄 모르고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별수업이라 힘들어하지 않을까, 지루해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닫고 수업 내용과 학교교과 과정을 접목시켜 질문을 할 때 정말 뿌듯하고 대견했습니다. 연준이 어머니 또한 저를 믿고 편안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모든 직업에 어려움이 있듯이 독서지도사도 매달 심리적인 부담을 갖고 출발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고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 자신도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일은 소중하고 보람있는 일입니다. 독서 수업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올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일 또한 행복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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