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독서지도사

활동후기

아이들의 삶에 긍정의 나무를 심어주는 선생님

천안동남지부 정미영 독서지도사

독서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많은 분들이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직업 선택이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수강하십니다. 저는 제 자신의 부족한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저를 위한 독서교육방법을 찾고 있었고, 그 때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지도사 수강방법을 찾아보았고 제가 사는 천안에서 수강하려면 2~3개월을 기다려야 해서 서울 본부에서 바로 다음 달에 개강하는 종일반 수업을 천안에서 서울을 오가며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강하면서 독서에 대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저와 같이 독서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려운 사람의 처지는 어려운 사람이 안다고 했던가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독서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지도사가 되기 전에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그 일에도 만족했지만 그만두고 한우리 독서지도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다 보면 어느새 수업을 끝낼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아쉬워 할 때, 한우리 수업을 통해 읽기와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할 때, 가깝게는 지난 4월에 과학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가 있었는데 저와 수업하는 다른 학년 아이들도 상을 받았지만 4학년 아이들이 금·은·동상을 모두 받았을 때 한우리 독서지도사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가 되어 첫 회원이 된 강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나 중학교 2학년이 된 지금까지 수업하고 있는 민혁이 이외에도 많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라면 조금은 느린 아이 경렬이입니다.


경렬이는 장애가 있어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린 아이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 경렬이를 처음 만난 것은 1학년 여름방학이었습니다. 경렬이 어머니는 경렬이를 위해 운전을 배워 특수반이 있는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특수교육기관에서 언어치료와 인지치료 등을 교육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때 경렬이 어머니께서는 경렬이가 글을 읽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경렬이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특수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저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수업이어서 못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를 향해 해맑게 웃는 경렬이의 얼굴은 저를 다 할 수 있는 교사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한우리 독서지도사이니까 한우리 교재로 책을 통해 한글을 익힐 수 있게 할거야'라는 생각으로 4~5세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경렬이와 <리딩스타트> 1단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필독서와 교재의 내용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했고, 다행히 경렬이는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수업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후에 경렬이는 한 글자 한 글자 글을 읽게 되었고,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제가 다니던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 수업을 듣게 되었고, 교수님께 경렬이에 대한 문의를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경렬이는 <생각하는 나무> 1단계를 수업하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읽는 필독서의 내용이 경렬이 머릿속에서 어떤 상상의 세계를 펼쳐주어 저렇게 밝게 미소를 지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경렬이는 이제 <생각하는 나무> 수업과 함께 일기 쓰기와 독서 감상문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천천히 우리가 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경렬이의 에피소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우리 독서지도사는 독서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삶에 긍정의 나무를 심어주는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의 삶에 자라는 긍정의 나무보다 더 큰 행복의 나무가 여러분의 삶에서 자랄 것입니다.
삶이 행복해지는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도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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