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독서지도사

활동후기

좋은 것은 나눌 때 더 의미 있습니다

서울 마포지부 김미정 독서지도사

유난히 말이 늦은 작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꾸준히 나누었습니다. 점차 긍정적으로 방향으로 변화하는 아이를 보고 독서에 대한 믿음이 생겨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읽어주려고 체계적인 수업을 받고 싶었습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모집 광고를 보고 전화로 직접 문의한 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행운은 아닙니다. 책 속에 있는 의미를 읽어내듯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들이 가진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고 밖으로 꺼낼 때 보람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공부방 형태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시간 활용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 전반적인 교육의 흐름을 알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정체되지 않는다는 점이 좋습니다. 더불어 소속된 지부에서 선생님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꾸준히 계발할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솔직히 잘하는 학생은 한우리 수업을 통해 스스로 잘 해내기 때문에 수업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보람을 느끼는 것은 저를 힘들게 하는 학생입니다. 첫 수업에 오기 싫었는데 엄마 때문에 억지로 왔다며 문 앞에 서 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모른 척 수업을 진행하자 어느 새 슬금슬금 방에 들어와 나중에는 대답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다음주 필독서를 나눠주자 자신에게는 왜 안 주냐며 책을 빼앗다시피 받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도 친구가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하거나 자신의 말을 먼저 안 들어주면 수업 도중 집으로 가버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나 다른 사교육 기관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난 받기 전에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집으로 가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최대한 아이의 입장에 서서 왜 그러는지 이해하려고 하고 아이에게 너의 행동으로 인해 선생님이 속상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함께 이야기 하였습니다. 화를 내지 않자 아이는 마음을 열고 서로 믿음이 생겼습니다. 올해 그 아이는 자신의 동생에게도 한우리 수업을 권해 그 동생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혼자 가지고 있는 것보다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독서지도사 교육을 통해서 얻게 된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여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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