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독서지도사

활동후기

아이의 내면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줄 수 있는 멘토

부산진지부 임경희 독서지도사

아이를 낳고 아이의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무렵 한 신문에서 한우리독서지도사 교육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흔하지 않은 낯선 소식이었으나 평소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내게 매우 강렬한 정보였습니다. 책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독서지도사는 책과 함께 사는 직업입니다. 늘 책을 읽어야하니 심리적 부담을 느낄 때도 있겠지만 여타 다른 학원 수업과는 차원이 다른 수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책을 읽는 방법을 지도하고 균형있는 독서이력을 관리해줄 수 있는 주요 위치에 있습니다. 아이의 내면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줄 수 있는 그런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에 매력을 느껴 11년차 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수업을 했기에 여러 아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 수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맡았던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아이는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고 맞춤법도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물론 자심감도 많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그룹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자 특단의 조치로 따로 불러 어휘를 공부 시키고 낱말에 관한 개념을 따로 지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 아이를 작은 아이와 비교하시던 아빠를 모시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말씀올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움츠러 들어 흘리는 눈물을 보며 아이에게 자신감을 찾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습니다. 후에 이사를 오게 되어 그 아이와 헤어졌지만 그 아이가 날 바라보던 환한 얼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얼마나 컸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학부모들은 아이의 학습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 어린 나이에 벌써 학습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당연히 독서도 학습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풍토에서 아이들은 독서를 힘들어하고 우리가 꿈꾸는 자기주도 학습은 너무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아이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교육되어 있어야 합니다. 학습보다는 책읽기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주도적인 책읽기 방법을 지도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아이의 책읽기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독서지도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독서지도 교육을 통해 내아이의 자기주도력을 키우고 주변의 아이도 지도할 수 있다면 사회인으로서 긍지와 보람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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